한국문화뉴스방송 LOGO

[칼럼]지금은 2m ‘건강 거리두기’ 실천이 특효약이다

2020.03.25 10:06

짧은주소

본문

  

           바이러스는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예방하는 것이다

  

 코로나19(COVID-19)는 유례없는 높은 전파력으로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코로나19는 계절성 감기의 흔한 원인 중 하나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 아형(subtype strain)이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스스로 번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숙주가 필요하다. DNA 없이 RNA로만 번식하는 바이러스는 숙주의 세포를 이용하므로, 대개는 같은 종끼리 전염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사스(SARS), 메르스(MER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nCOVID) 등은 원래의 숙주가 인간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에게 감염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크기변환_꾸미기_김문년2_1.jpg
보건학박사 김문년

감염 전파의 특성상 바이러스의 입자가 크기 때문에 에어로졸의 바이러스 농도가 감염 필요 농도 이상 수준으로 쉽게 올라가지 못한다. 야외나 환기가 잘되는 곳이라면 마스크의 중요성이 크지 않다. 하지만 입원실처럼 실내에서 계속 기침을 하는 감염자가 있는 경우 에어로졸의 농도가 위험한 수준으로 금방 올라간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비말을 통해 감염이 전파된다고 할 때 마스크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코로나의 경우 손을 통한 분비물의 접촉이 더 중요하다. 특히 병원에선 화장실 등의 손잡이가 주된 감염원이 된다. 손을 씻고 나오면서 오염된 손잡이를 만져야 한다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코로나19의 미생물학적 특성에 따른 방역 조치의 한계점과 유행 전망을 고려해 볼 때,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자에 특별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코로나19처럼 전파력이 높고 치명률이 낮은 감염병이 유행할 때는 지역사회 감염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전국 보건소에 음압특수엠블런스와 음압텐트, 전동식호흡보호구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며, 일차의료시스템 구축과 공공보건의료시스템을 강화하여 유사시 감염병 확산에 따른 단계별로 신속하게 대응 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는 서로 마주보고 이야기 하며 식사나 회식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리고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 습관과 더불어 손을 수시로 씻어주는 것도 중요한데, 인지질 껍질을 가진 바이러스이므로 특별히 손 소독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비누에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기 때문에 충분한 효과가 있다. 바이러스는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예방하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는 밀접 접촉으로 전파될 확률이 크기 때문에 각 개인의 생활 방식이 감염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감염의 기회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길은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社會的 距離)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감염이 된 사람과 감염되지 않은 사람 사이의 접촉 가능성을 감소시켜 바이러스의 전파와 감염을 늦추고 최종적으로 사망률을 최소화하는데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기침이나 재채기 등의 비말 감염의 경우에 가장 효과적이며, 성적 접촉을 포함한 직접적인 신체적 접촉에 의한 감염이나 간접적인 물리적 접촉에 의한 감염이나 공기 감염에도 효과적이다.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을 하는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을 키우고,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능한 한 다른 사람과 악수 등 신체 접촉을 피하고, 2m이상 건강거리 두기 실천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