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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마구잡이식 공사에 멍들어가는 산림.

2017.08.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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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복선전철 현장인 북후면 장기리 ~ 서후면 사이인 제5공구 현장 교리일원에는 원청사 ()현대산업개발, 하도급사 ()신흥 이엔지가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한창 진행 중인 공사현장에는 마구잡이식 공사로 주변 산림과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

 

이곳 현장 터널 굴착 작업에서 나오는 발파석(버럭)은 서후면 교리1-2번지(농업진흥지역)에 임시 야적장 허가를 받아 야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야적장에는 수개월간 야적과 반출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야적을 하기 위해 인접한 야산을 침범하여 발파석(버럭)30m가량 높이 쌓아 주변 소나무와 산림들이 부러지거나 썩어 산림 훼손이 한참 지속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러한 산림 훼손에 대해 현장 공사관계자는 주변 산림이 훼손되고 있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으며, 나무 몇 그루가 파손된 것도 알고 있다.”라며 별것 아니라는 식의 답변을 했다.

이에 공사현장 소장은 잘못된 일이고 최대한 조치를 취하고 복구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중앙선 도담~안동간(복선), 안동~영천간(단선) 148.1Km, 총사업비 36,474억 원의 공사비용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발주한 우리나라의 몇 안 되는 큰 공사에 속한다. 이러한 국책 사업인 큰 공사현장에 마구잡이식 공사와 산림훼손 및 환경파괴에도 별스럽지 않게 당당하게 대응하는 상황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인근 주민 최모씨는 나무들이 암석에 파 묻히거나, 부러지고 뽑혀서 죽어 가는 산림을 보면 화가 난다주민들을 얼마나 무시했으면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도로 옆에 버젓이 아무렇지 않게 산림을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의구심을 내 비쳤다.

 

안동시 관계자는현장관계자와 현장을 확인 후 현장에서 살릴 수 있는 나무는 최대한 살리고 복구가 되지 않는 부분은 거기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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