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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도저히 주민들이 살수가 없다. 국책사업이 주민보다 더 중요하다. . .

2018.08.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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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영천간 복선화 철도공사 현장 토사 밀려 내려와 도로 교통 마비

  

26일 밤사이 내린 비로 인해 공사현장에서 토사 10여 톤이 도로와 마을로 300m가량 흘러 내려 도로를 점령하면서 마을이 한때 마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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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상주-영덕 7공구 구간인 수하동 일대가 밤새 내린 비로 인해 마을 인근도로가 초토화 됐다.

 

 지난 7월초에도 비에 토사가 밀려 내려와 도로가 마비된 사례가 있다. 이러한 것을 감지하고도 또 다시 똑같은 사고가 발생하는 어이없는 일이 되풀이 된 것이다.

 

사고현장에는 성토작업을 하기위해 작은 플라스틱 관을 농수로에 묻어 놓은 것으로 흘러내린 토사가 관을 막아 우수가 역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이러한 작업을 시작하기 전 주민이 현장 관계자에게 비가 내리면 농수로에 많은 빗물이 내려간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었는데도 묵살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벽부터 20여명의 직원들과 장비를 동원하여 4시간이 넘도록 복구 작업을 하였지만 정작 농수로와 우수로 에 흘러들어간 토사를 방치해 놓은 상태로 군데군데 막힌 수로 때문에 흙탕물이 도로 쪽으로 역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1개월 전 산 사면에 버려진 토사들과 또 다시 버려놓은 토사들로 인해 재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주민A씨는 이번 비로 인해 피해도 피해지만 평상시에도 분진과 소음으로 살 수 없을 정도다. 매번 민원을 제기하지만 그뿐이다.”라며 철도공사 현장직원은 환경 분쟁위원회에 연락하라. 법대로 하고 있으니 마음대로 하라는 식으로 말했다.”며 당시 찍은 동영상을 보여주며 당시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B씨는 트랙으로 된 포크레인이 수시로 도로를 넘나들어 도로를 파손하는가하면 주민들을 얼마나 우습게보았으면 화약창고를 주택이 있는 곳에 갖다 놓을 수 있느냐?”며 이 또한 민원을 제기하였지만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취재기자에 연락해 도와달라고 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 지역은 아직 철도공사와 어떠한 토지보상협의조차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곳으로 공사기간이 바쁘다는 명목으로 기본적인 보상절차도 밟지 않은 상태에서 막무가내 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먼저 보상이 이루어지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이 당연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주민A씨는 정말 답답한 노릇이다. 국책사업이 중요한 것은 알지만 살고 있는 주민들도 살 수 있도록 해 달라.”며 하소연을 했다.

 

독립운동성지인 임청각을 복원하기위해 오는2020년 상반기에 완공을 목표로 잡혀있어 공사기간이 촉박하다는 핑계로 무리한 공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이래저래 주민들만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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