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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안동 제비원 문화축제' 안동을 널리 알리는데 제 몫을 톡톡히 해내. . .

2016.10.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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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의 본향 안동에서 제5회 제비원 문화축제가 1015일 오전11시에 제비원 미륵불(국보 제115)이 올려다 보이는 솔씨 공원에서 개최됐다.

 


5회째 맞이한 제비원 문화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오전 11시 부터 시작해 늦은 오후시간까지 주말을 이용한 관람객들이 모여들었다. 이날 행사에 안동제비원문화재단 권순협이사장, 김광림 청책위의장,  권영세안동시장, 장대진 전도의장, 제비원 문화재단을 문화축제에 올려놓은 김대일 안동시부의장 등 참석했으며, 꾸준히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수가 1000여명이 넘은 것으로 집게 돼, 안동 제비원 문화축제가 이제는 어엿한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이다.

 

안기동 농악대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가을의 소리(가야금:손은빈, 대금:허정민),풍물패 길놀이, 집을 짓기 위해 기둥을 세우는 목도시연, 주춧돌을 놓기 위한 터다지기 놀이, 제비원 성주풀이 굿 시연, 안동상여소리(빈 상여 놀이), 명창 고금성과 그의 친구들이 함께하는 안동 양반의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목도시연은 각 지역마다의 독특한 특색으로 경북지방 안동 제비원은 성주의 본향으로 목도시연을 하면서 오색 천을 묶어서 주민들이 붙들고 기둥을 세우는 놀이를 함께한 후 예로부터 전해내려 오는 풍습으로 너나할 것 없이 오색 천을 잘라 가지고 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오색천은 액을 물리치고 가정의 평안을 가져준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어, 우리의 정서가 아직까지는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성주의 본향이 어드메뇨. 성주의근본이 어드메뇨. 경상도 안동 땅 제비원이 본일래라.”라는 성주풀이노래가 있듯이, 성주의 본향인 안동 제비원 솔씨공원에서 옛 부터 전해 내려온 성주풀이를 볼 수 있었으며, 성주풀이는 새롭게 집을 만들고 대들보를 올린직후 성주를 모시는 의식으로 남수남 제비원 성주풀이 굿 보존회장이 한 시간을 훌쩍 넘기며 집안의 평안과  복을 기원했다.

 

또한, “앞소리꾼 금성수 안동상여 소리보존회장의 안동상여소리(빈상여 놀이)에 심금을 울리는 애절한 목소리에 관람객들이 동요되어 여기저기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여, 먼저가신 조상님들을 기억하는 자리가 되었으며 안동특유의 장례풍속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무형문화재 제57호인 명창 고금성은 이날 한오백년, 태평가, 뱃노래, 칠갑산 등으로 흥을 돋우고, 객석으로 내려와 액땜과 재미난 입담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제비원​ 문화재단 권철환조직위원장은 "사라져 가는 문화축제를 되살려 안동의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 며 "하회마을, 봉정사 등과 연계 되어 상설공연장을  만들어 문화유산을 유지하고 명맥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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